[아카쿠로] 가장 불손한 결박
* 멍뎅(@kurooguel)님 생일 축하드리는 글 - 수갑, 경찰 ** 욕망 주의. 수갑플, 행위 묘사 있습니다. 한 줄 접힌 주름마저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잘 다려진 셔츠가 몸에 꼭 맞았다. 끝까지 깔끔하게 잠긴 단추와, 똑바로 매인 넥타이. 흐트러지지 않게 잘 달린 경찰배지가 그 직업이 아니더라도 그를 한 없이 단정하게 했다. 아카아시 케이지, 도쿄지부 경찰서 경위. 쿠로오 테츠로는 그 이름 뿐만 아니라 머리칼과 눈매에서 검을 흑이라는 한자와 잘 어울렸다. 새카만 먹빛 머리칼은 늘 뻗쳐있지만 묘하게 쓰다듬기를 멈추고 싶지 않게 하는 부드러움이 있었고, 빨려들어갈 듯한 눈빛은 솔직하게 결코 순하지 않지만 깊은 매력이 있다. 전체적으로 보면 누가 보아도 사납지만 아카아시 케이지는 이 사나운 검은 고양..
HQ 2016.05.19 2